탄생석

다이아몬드

    • 즉흥적으로 행동하기 때문에 예측을 불허하는 성격이다. 독단적으로 생각하며 다른 사람들이 가는 길을 따르기를 거부한다. 늘 새롭고 색다른 것에 흥미를 느끼며 단조로운 일에는 곧 싫증을 낸다. 전위적이며 관습을 벗어나 이단적인 선구자의 역할을 담당한다. 이별자리의 여성은 자신의 이단적인 성격을 나타내 주는 독특한 다이아몬드를 원한다. 예를 들면 금으로 된 밴드에 53개의 다이아몬드를 박은 테라(Tera:보석을 박은 관) 같은 것이다.
    • 뭔가 알 수 없는 것을 감춘 듯한 미소가 사람을 당황하게 한다. 무드럽고 동정심이 많으며 기품이 있다. 언제나 상대방의 고민을 들을 준비가 되어있고 기운을 복돋아 준다.
      백일몽에 잘 빠지는 경향이 있어 곧잘 헛된 생각을 품기도 하나 세속적인 야심이 없고 조용한 몽상가이다.

      이 별자리의 여성은 꿈속의 이슬방울같이 단순하고 품위있으며 섬세한 다이아몬드를 선택한다.
    • 활기가 넘치며 행동적이어서 잠시도 지루하게 보내지 않는다. 그러나 우선 행동한 후에 생각하는 좋지 않은 습관이 있다. 꽉 짜인 스케쥴에서도 시간을 잘 관리할 줄 알며 정신없이 바쁜 중에서 더 일을 잘해 낸다. 대해 주기에 따라서 잠자는 양처럼 온순하다 이별자리의 여성은 변화를 준 우아함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생기 넘치는 다이아몬드를 좋아한다.
    • 좀체로 자신을 드러내지 안흔 성격이어서 답답하게 보일지 모르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조용한 가운데 영리하고 민첩하며 자신의 ㅅ아징인 황소처럼 강하고 남보다 열심히 일에 매달릴 수 있다. 성공해서 돈을 벌고 으쓱대기를 좋아한다. 원하는 지위에 반드시 오를 수 있다. 이 별자리의 여성은 자신의 지위를 나타내고 존재를 돋보이게 해주는 다이아몬드를 좋아한다.
    • 지킬박사와 하이드씨와 같이 두 개의 상반된 성격을 가지고 있으나 친숙해지기 쉽다. 둘 중 어느 성격이 나타날지 종잡을 수 없고 생각이 바람처럼 쉽게 변한다. 파괴적인 성격이 나타나면 혼란스럽고 무절제해지나, 건설적인 성격이 표출되면 순식간에 훌륭한 아이디어를 고안해 낸다. 이별자리의 여성은 연한 자주색과 검은색이 섞인 에나멜에 삼각 다이아몬드를 장식한 멋진 장식판과 삼각형 귀걸이로 양면적 성격을 나타낸다
    • 냉정하고 접근하기 어려워 보이는 외모로 자신의 수줍음을 감추고있다.
      그러나 일단 사귀고 나면 속마음은 다정하고 부드러우며 매우 우아한 기질이다.
      자신의 상징인 게처럼 상처받기 전에 미리 움츠러드는 성격이나 변함없이 헌신적이고 조용하며 진지하다. 이별자리의 여성은 오직 이러한 특성을 지닐 수 있는 우아하며 은근한 멋을 풍기는 다이아몬드를 좋아한다.
    • 권력을 좇는데 주저함이 없고 항상 모든 사람들에게 주목받기를 원한다. 활력이 넘치며 담대하고 동적이어서 남들이 두려워하는 모험에도 서슴없이 뛰어든다. 자신감이 있고 관대하며 충실하나 거만하고 뽐내기를 좋아한다. 이 별자리의 여성은 전통적인 것보다는 대담하며 충격적이며 다이아몬드가 집중적으로 눈에 잘 띄는 것을 좋아한다.
    • 겁이 많아 보일지 모르나 내면적으로는 굉장히 활동적이고 걸어다니는 백과사전이라 할 만큼 많은 지식을 갖고 있다. 일에 있어서는 지나치게 논리나 이성을 따지며 기교적이다. 요행수를 바라지 않으며 내기를 싫어하고 확실한 것만을 고집한다. 언제나 현실적이고 최고의 자리를 얻으려고는 생각치 않는다. 이 별자리의 여성은 매우 여성적인 성격이므로 마키스 커트나 물방울 모양의 페어커트 다이아몬드가 어울린다. 전톡적인 맛이 깃든 여성다움의 극치를 나타낼 수 있다.
    • 어느 정도까지는 침착하지만 설탕처럼 달콤하게 구는가 하면 다음 순간 신랄하고 빈정거리는 듯한 태도로 변할 수 있다. 그러나 균형을 잃었다고 생각하면 곧 평온한 상태로 돌아온다.극과 극을 달리는 저울의 이중성처럼 지속적이지 못하고 우유부단하며, 대립하는 두의견을 놓고 공평하게 판단하기를 좋아한다. 이 별자리의 여성은 얇은 황금이나 백금과 잘 조화되도록 삼각 다이아몬드를 박은, 균형미와 조화미를 추구한 보석을 좋아한다.
    • 사람을 끌어당기는 듯한 시선속에 걷잡을 수 없는 충동을 감추고 있다. 한눈에 사람을 파악하는 불가사의함이 있다. 가까이 접근하도록 허락치 않아 좀체로 알기 어렵다. 때때로 불가능에 도전하여 결코 승복되지 않는다. 드물지만 일단 매력을 발휘하면 상당한 호소력을 지닌다. 이별자리의 여성은 재미있는 모양의 보석을 좋아한다. 폭넓은 금 바탕에 커다란 다이아 몬드 하나가 뚜렷이 박힌 매혹적인 팔찌를 검은 가죽 장갑과 함께 차고다닌다.
    • 즐겁고 유쾌하며 우호적이어서 늘 웃음이 따른다. 잠시도 쉬지 않으므로 행동을 같이하자면 함게 쫒아다녀야 한다. 미련할 정도로 정직하며 열의가 있고 충동적으로 돈을 잘 쓴다. 이 별자리의 여성은 보석을 고르는데 구애됨이 없다. 자유롭고 격식에 얽메이지 않는 것을 선택한다. 검은 강철 바탕에 금을 아로새기고 하얀 삼각 다이아몬드와 콘트라스트를 이룬 귀걸이 같은 것이다.
    • 야망이 있고 영리하며 주의깊다. 성공하여 정상에 서기를 원한다. 명예와 권력과 부를 목표로 삼고 있으나 겉으로 나타내지는 않는다. 되도록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몰라야 자신의 꿈이 잘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결코 서두르지않고 참을성이 있으며, 결국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게 되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 이 별자리의 여성은 남의 눈에 띄기보다는 스스로 완벽해지기를 원한다.14k의 굼에 다이아몬드가 박혀있고 밑으로 늘어뜨린 품위있는 귀걸이가 어울린다.

자수정

애절한 사연의 자수정 [Amethyst]
자수정이라는 말 자체가 영정을 지닌 아메시스트의 인상을 잘 표현해주는 것인데 아메시스트라고 하는 것은 그리스 신화에서 나온 말로서 아름답고 애절한 신화가 전해지고있다.

기분전환으로 산보를 나왔지만 마음속에 뒤엉켜 있는 기분이 가라앉지 않았던 박카스 신은 분풀이로 지금부터 이 숲속 길에서 최초로 만난 사람을 호랑이에게 잡아먹히게 하고 말것이다. 하는 심술궂은 묘안을 생각해 내었다. 조금 기다리고 있는 중에 처음 통과하려는 한 사람이 나타났는데 그 사람은 깨끗한 옷을 입고 다이아나 신전을 참배하러 가는 아름다운 아가씨였다. 박카스 신이 사주한 호랑이가 예리한 발톱을 번쩍이며 덤벼드는 순간 신앙이 깊었던 이 아가씨는 신의 가호를 마음속으로 기원했다. 그러자 그녀는 순백색의 돌로 변하여 생명을 잃을 뻔한 위기를모면했다고 한다.
이 화석의 아름다움에 박카스 신도 마음이 흔들려서, 손수 포도주를 부어 이 화석을 아름다운 자색의 보석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이리하여 돌로 화신한 애처로운 아가씨의 이름이 바로 아메시스트였던 것이다. 아메시스트는 고대 그리스 유적을 발굴한데서 발견 된 것이 많고 자색을 고귀한색으로 중시하는 동양에서는 옛부터 이를 귀중한 보석으로 여겼다. 중세 유럽에서는 이 돌의 청정한 이미지의 탓인지 계율이 엄한 카톨릭에서는 아메시스트로 조각한 로사리오나 십자가 등이 인기를 끌었던 것이다.

뚜르게네프의 단편소설을 읽으면 아메시스트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알 수 있다. 러시아가 혁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있을 무렵 그 거센 바람을 피하여 수많은 러시아인들이 망명했다. 과거 제정러시아에서의 귀족이나 부유한 계급에 있던 사람들이 내정의 소용돌이로부터 생명을 구해내기 위하여대부 분이 옷을 입은 그대로 고향을 떠나 낯선 땅으로 피해 왔다.

그들은 생활에 쪼들리면서도 몸에 간신히 지니고 나왔던 보석을 팔아 생활의 위기를 극복했다. 이 망명자들 속에 안나그레고리예프나라고 하는 세인트 페테르스부르그의 명문 귀족아가씨가 있었다.

혁명으로 육친과 형제를 잃어버리고 천애의 고아로서 망명하여 온 그녀가 추억에 가득찬 귀중한 보석을 팔 때는 애절을 금치 못했다고 한다. 그런데 그녀가 가진 보석 중 에메랄드 목걸이는 궁정 무도회에 데뷔할 때 아버지가 선물해 준 것이었고 그녀의 루비반지는 공작부인이었던 조모의 유품이었으며 사파이어의 브로치는 아름다운 얄타의 여름 추억이 깃들어 있었는데 그 추억이란 황제 폐하를 만났던 추억으로 잃어버린 러시아 시대를 회상하며 되뇌이는 그녀의 이야기는 안타깝고 애절한 시를 듣는 듯하다. 그러나 오직 하나 아메시스트의 십자가만은 그렇게 어려운 생활속에서도 팔지 않고 외국 선박이 입항할 때마다 가슴에 달고 부두에 나와 서 있었다고 한다.

그녀는 홀로 내전에서 도피하여 농촌여성으로 살아가려고 했는데 그 도중에 의도와 달리 젊은인민위원과 연정이 싹터 혁명이 끝나면 만나자는 약속을 주고 받았다고 한다.

안나는 그 후 부두 근처에 있는 사구려 술집의 웨이트레스가 되어 20년 동안이나 연인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느 날 아메시스트의 자색이 희게 퇴색하고만 것을 보고 '그이는 이미 이 세상에 없구나' 하고 체념한 다음 곧 병에 걸려 조용하게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그 후 언젠가 한 사람의 소련 정부 고관이 일본으로 월경을 기도한 죄로 처형되었다는 풍문이 나돌게 되었는데 이것은 그 애절한여인을 사랑하고 있던 사나이가 아니었는지! 보석은 영원히 불멸하고 인간은 변하기 쉬운 것이라고 하지만 보석과 그것을 사랑하는 인간의 운명은 이처럼 애처로운 것인지 뭔가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토파즈

악마를 퇴치한 토파즈 [Topaz]
토파즈는 옛날부터 밤에 마찰하는 듯한 빛을 발하였기 때문에 눈을 즐겁게 하든가 불면증을 고쳐준다고 하는 전설이 있었다.

현대인과 달리 캄캄한 밤에는 미지의 두려움을 품을 수밖에 없었던 고대인에게 있어서 이 신비적인 야광석은 마의 힘을 가진 것 처럼 보였음에 틀림없다. 토파즈를 동양에서 유럽으로 가지고 갔던 때는 십자군 시대이다. 원정의 전리품으로서 그들의 교회나 왕실로 가지고 돌아갔던 것이다.
르네상스 이전의 중세인들은 아직 미신에 젖어 있었고 보석에는 신비한 힘이 있는 것으로 믿었기 때문에 동양의 전설은 그대로 유럽의 종교설화 등에 전해지고 있다.

그 하나의 예로 엑소시스트풍의 다음과 같은 흥미있는 이야기가 하나 있다.
중세 프랑스 오를레안 시에서 성대한 사육제가 있어 모두 들떠서 야단일 때 인파 속을 돌아다니던 처녀 마리아로 분장한 이 곳 아가씨 수잔느는 짐승의 가면을 쓴 젊은이를 만났다.
수잔느는 상냥하게 춤추는 젊은이의 가벼운 발걸음과 가면을 쓰고 이야기하는 기품 있는 음성에 반해서 다시 만나기로 약속했다.
수일이 지난 후 밤에 이 젊은이는 약속대로 그녀의 집으로 왔는데 왠지 아직 짐승의 가면을 쓴 그대로였다.
장난 이라고 생각한 수잔느가 가면을 벗기려고 하자 놀랍게도 얼굴과 함께 붙어서 떨어지지 않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녀는 이 연인이 악마의 화신인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고 신앙심이 깊은 그녀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다음의 밀회를 약속하고 돌려보냈다.

그녀는 그 길로 교회로 달려가 '주여, 부디 나를 지켜주소서'하고 밤새도록 기도를 올렸다 .그랬더니 새벽에 하늘의 소리가 들렸는데 "네가 가지고 있는 토파즈에 구멍을 뚫어 금실을 꿰어 왼쪽 팔에 매달아 놓는 것이 좋다. 상대가 악마라면 발톱이 드러나며 그로 인해 도망가버릴 것이다" 라고 하면서 악마를 쫓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다.
문제의 밤이 되자 비밀리에 방의 창을 넘어 들어 젊은이를 향하여 수잔느는 하늘의 소리대로 왼쪽에 붙인 토파즈의 빛을 높게 추켜올렸다. 그러자 흐느껴 우는 듯한 비명이 울리고 가면은 소리를 내며 부서져 나무조각처럼 되어 버렸다. 곧이어 악마의 형상과 발톱이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했던 그녀의 앞에는 놀랍게도 한사람의 늠름한 젊은이가 손을 뻗치는 것이었다.
악마의 두려운 저주에 걸려들었던 영주의 아들이 신과 함께 있는 토파즈의 위력으로 끔찍한 고통에서 해방되었다고 한다.
그 후 두사람은 결합하여 행복하게 살았다는 것은 말할 나위도 없다.
마피드 보먼 부인의 동화 [미녀와 야수]를 상기시키는 이야기이지만 당시 사람들은 과연 진심으로 토파즈의 위력을 믿었던 듯하다.
토파즈라고 하는 기묘한 이름은 그리스어의 '찾아 구한다'고 하는 말이 어원으로 되고 있다.

오팔

영원한 사랑을 가져오는 보석 오팔[Opal]
오팔은 로마시대 부터 17세기 까지 높이 평가 받았으며 희망, 충성, 행운의 상징이었다. 또한 로맨스나 영원한 사랑을 가져오는 돌로서 매우 귀하게 생각하였다.

그런데 18세기부터 19세기에 걸쳐서 사람들은 오팔을 불행을 초래하는 돌이라 하여 경원하였다. 20세기에 들어서자 오스트레일리아의 라이트닝리지와 퀸스랜드에서 오팔의 광맥이 발견되었다. 그러자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은 오팔 채굴을 격려하기 위하여 스스로 오팔로 몸을 장색했으며, 측근에 있는 사람들에게 오팔을 애용하도록 권유 했다. 그 결과 오팔은 또다시 각광을 받게 되었다.

오팔의 가치를 높이는 유색 효과
오팔 원석의 색깔에는 무색,황색,갈색,녹색,청색 등 여러 가지가 있으나 대체로는 조금 푸른기를 띤 유백색이다. 그런 돌 중에서도, 무지개 빛으로 빛나고 있는 것이 오팔이라는 이름의 보석으로 통용된다. 오팔을 움직여 방향을 바꾸어 보면 갖가지 색으로 빛나 보이게 된다. 오팔이 보석으로서 굳기가 약간 덜하지만 귀하게 여기는 이유는 다른 보석에서는 볼 수 없는 몇 가지 색이 아름답게 빛나는 독특한 효과에 있다. 이 효과는 '플레이 오브 컬러' 즉 유색 효과'라 불리어. 플레시어스 오팔 이란 이름으로 상당한 가치를 갖고 있다. 유색효과가 있든 없든 간에 오팔 그 자체의 바탕색의 아름다움으로 보석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것도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바탕색의 아름다움을 기준으로 유색효과의 아름다움을 가산하여 오팔의 가치 평가를 하는 것이 보통이다.

마치 작은 무지개를 보는 것과도 같은 아름다운 색깔을 간직한 오팔은 10월의 탄생석이다. 돌 속에서 분수처럼 솟아오르는 찬란한 빛깔은 오팔이 아닌 다른보석에서는 찾아보기 어렵다. 그러므로 오팔과 다른 보석을 구별하기는 매우 쉬운 일이다. 오팔은 그리이스어의 오팔리오스 Opallios 에서 온 말로 귀한 돌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오팔은 보는 각도에 따라 여러가지 색의 변화를 볼 수 있으며 색이 변화하는 현상을 '색의 유희(Play of Color)'라고 이름지어 표현한다. 이와 같이 유색현상에 따라 오팔의 품질 차이는 상당히 달라지며 오팔은 오랜 세월이 지나면 수분 증발에 의해 불투명해지기도 하며 유색효과가 줄어들고 때로는 희게 변하는 일도 생기는데 이럴 때는 이는 돌 속에 함유된 수분에 의하여 작용되는 것으로 만약 돌 속의 수분이 발산해 버리면 7색은 어느듯 소멸(消滅)되어 버린다.

연한 성질의 돌인 만큼 수분이 없어지게 되면 균열이 크게 생겨 표면이 흐려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오팔은 깨어지기가 쉽고 또 열에 약하여 전등이나 일광에다 오래 방치하면 수분이 증발하여 변색할 수가 있다. 이런 때에는 물이나 기름 속에다 넣어서 다시 수분을 흡수케 하면 어느 정도까지는 원색을 회복할 수가 있다. 또 오팔은 다른 보석에 비해 약품에 약한 성질을 나타내는데, 황산에 담그면 검은색으로 변한다. 오팔의 본체는 규산(硅酸), 즉 수정 등의 석영과 같은 것이지만 그 성인이 조금 다르다. 온천 속에서 녹은 규산이 바위 틈에 침전해서 굳어져 된 것이다.

스코트가 묘사한 오팔의 아름다움
오팔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묘사한 것에, 19세기 영국의 작가 월터 스코트 가이어스타인'이란 소설이 있다. 여주인공인 하마이어가 몸에 달고 있던 오팔은 마치 불꽃과 같이 빨갛게 타오르는 것으로, 그것이 하마이어의 행동을 통해 살아 있는 것같이 교묘하게 묘사되고 있다. 하마이어의 헤어 스타일은 적갈색 머리카락을 블루 리본으로 매고 거기에 황홀한 오팔이 박힌 걸쇠를 장식했는데, 그 오팔의 무지개 빛의 변화가 하마이어의 일거수 일투족 또는 마음의 움직임, 감정의 억양등에 따라 풍부한 색채를 발산하는 묘사는 실로 압도적이다. 오팔의 아름다움을 알기 위해 읽어볼 만한다.

오팔의 선택 요령과 가치 기준
우리 나라 사람들은 청색이나 녹색이 올라오는 오팔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 이것은 우리의 생활 환경이 녹색 지향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양질의 오팔일수록 적색의 유색이 반드시 들어 있어야 하고 세가지 이상의 유색이 들어 있어야 하며 녹색이나 청색밖에 없는 것 또는 청색이나 자색밖에 없는 블랙 오팔은 아름다움이 떨어지기 때문에 적색이 들어 있는 것보다 가치가 떨어진다. 그리고 얇게 연마된 것 보다는 두껍게 연마된 오팔이 가치 보존도가 높다. 그리고 오팔에는 3~10%의 수분이 햠유되어 있기 때문에 수분이 증발하면 갈라지고 유색의 효과도 없어진다. 그러므로 착용시 강한 직사광선을 오래 쬐이지 않아야 하며 보관시에는 건조한 것을 피해야 한다.

오팔에 얽힌 일화1
18-19세기 한때 영국에서는 오팔이란 슬픔의 돌, 눈물의 돌, 그리고 변덕스러운 돌이라고 인정을 받았다. 그 이유는 당시 영국의 유명한 시인이며 소설가인 윌터 스콧경(1771-1832)이 "기엘스타인의 앤"이라는 소설에 오팔을 즐겨 소유한 주인공 헤르미안을 죽음으로까지 이끌어갔기 때문이었다. 이 소설의 여주인공은 그 변화무쌍한 오팔색이 자기 머리카락에 비추어 나타나는 것에 따라 시시각각 그녀는 마음의 변화를 일으키게 되었다. 만일 오팔색이 붉게 보일 때는 그 여인은 화를 냈으며, 오색이 영롱하게 반짝일 때는 행복감을 느꼈으며, 푸르게 보일때는 우울증에 빠지게 되었다. 그리고 오팔이 잿빛으로 보일 때는 자기에게 죽음이 다가온 것으로 받아 들이는 모습도 보인다.

어느날 성수가 몇방울 그녀의 오팔에 떨어진 후 드디어 오팔은 아무 광채도 나타내지 못하게 되었다. 그때부터 그녀는 병석에 눕게 되었으며, 마침내 오팔을 자기 침대로 가져간 다음날 그녀와 오팔은 침대에서 재로 발견되었다. 당시 유명한 작가 윌터 스콧경의 작품에서 죽음에까지 몰고 간 오팔은 유럽의 많은 여성들로부터 불행을 초래하는 보석으로 취급되었고, 이 소문은 전세계로 퍼져 소설을 읽은 많은 여성들이 오팔을 갖기를 두려워 하였다고 한다

오팔에 얽힌 일화2
프랑스 나폴레옹 3세의 부인 유제니 황후도 오팔을 장식하는 것을 싫어했다고 한다. 한편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은 이런 이야기가 소설속에서 만들어진 것에 불과 하다며 모든 것을 일소에 붙이고 자기 다섯 딸들의 결혼선물로 오팔을 주었다고 한다. 그 후 오팔을 결혼선물로 받은 딸들은 모두 행복하게 잘 살았으며, 이와 함께 오팔에 대한 인식도 달라지게 되었다. 프랑스의 유명한 여배우 사라 번하트는 자기 생일날 보석인 오팔이 없이는 아무리 성장을 한다해도 화려한 자태를 보일 수 없다하여 정장을 할 때는 언제나 오팔을 셋트로 치장하였다. 그로부터 오팔은 더이상 불행한 돌이란 불미스러운 누명에서 벗아날 수 있었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오팔을 결혼예물로 꺼리기도 한다.

보석옷

슈바드 왕비의 보석옷[Jewelry Clothes]
기원전 3,000년, 메소포타미아의 수멜 문명은 이미 화려하게 개화하여 금세공기술이 놀라울 정도로 발달해 있었다.
그들은 금으로 장신구, 그릇, 전차의 장식품, 동물, 악기 같은 것을 만들었다.

1922년, 영국의 고고학자 레오날드경의 지휘하에 도시국가 우르 왕의 분묘가 발굴되었다. 그 분묘의 발견은 투탄카멘 왕묘 발견 이후의 위대한 발견으로 일컬어지고 있는데, 특히 왕비 슈바드의 묘에서는 수많은 훌륭한 장신구가 발견되었다. 매장실에는 금, 은, 라피스라즐리, 각종 마노의 구슬 등으로 만든 의복을 입은 왕비가 누워 있었다.

거기에 사용된 보석의 양이 엄청났기 때문에 그것은 보석이라기보다는 오히려 보석을 옷감삼아 호화롭게 장식한 의복 그 자체였다. 그런데 엄청난 숫자의 금반지, 귀걸이, 팔지, 목걸이 등을 돋보이게하고 있었던 것은 청자색 라피스라즐리와 붉은빛 카멜리안이었다.

슈바드 왕비의 오른팔 옆에는 금으로 된 헤어핀 세 개가 놓여있었는데 모두 라피스라즐리 구슬이 붙어 있었다. 또한 물고기 모양을한 세 개의 부적이 있었는데 그중의 두 개는 금으로 만든 것이었고 나머지 한 개는 라피스라즐리로 만든 것이었다. 금과 라피스라즐리가 아름답게 어울린다는 사실을 수멜인도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역시 같은 시대의 인더스 문명을 살펴 보면, 그들은 금은 별로 사용치 않았음을 알 수 있다. 그들은 여성의 몸을 장식할 때 주로 카넬리안, 자스퍼, 아마조나이트, 비취 등을 염주알 모양으로 만들어 사용했으며 거기에 아프가니스탄에서 산출된 라피스라즐리를 섞어서 사용했다.

한편 고대 이집트에서는 라피스라즐리, 터키석, 카넬리안 등을 염주알 모양으로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모양으로 연마하여 사용하였다. 투탄카멘의 장신구를 보면 그 기술이나 기법이 놀랄 정도로 발달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집트의 성스러운 부적 스캐럽은 주로 금이나 라피스라즐리, 산호로 만들었던 것이다. 또 모세의 10계명을 새겼다는 사파이어판은 사실은 라피스라즐리였음이 밝혀졌다.

진주

진주를 마신 클레오파트라[Pearl]
진주에 관한 이야기 중에는 '달의 눈물' 이라고 하는 유명한 에피소드가 있다.

고대 이집트가 로마군에 점령되어 겨우 명맥을 이어가고 있을 무렵 포트레마이어스12세의 왕비였던 클레오파트라는 최초의 로마 장군 쥴리어스시저의 애인이 되었고 그가 죽자 그녀 안토니오에게 몸을 맡겼던 것이다. 그런데 클레오파트라는 매일같이 호사스런 연회를 베풀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녀는 안토니오를 연회 마다 초대했지만 맛있는 음식에 익숙했던 로마인에게 연회란 그렇듯 놀라운 것이 아니었다. 그래서 안토니오가 클레오파트라를 나무라자 그녀는 심부름꾼에게 술이 담겨 있는 황금의 술잔을 가져오라고 했다고 한다.그 잔 속에 그녀는 자신이 달고있던 세계에서 가장 오래 된 최대의 아름다운 진주 귀걸이를 넣고 그것이 녹는 것을 본 뒤 마셨다고 한다. 이에 안토니오가 경탄 하자 그녀는 다시 또 하나의 귀걸이를 빼어 그 속에 넣으려고 했다. 그러자 안토니오는 당황하며 '내가졌으니 그만 하시오'라며 그녀를 만류했다고 한다. 그리하여 한쪽만 남게 되었던 진주는 뒤에 로마에 전리품으로 가져가 파티온 신전의 비너스상의 귀걸이로 되었다고 프릴리우스의 박물지는 전하고 있다.

과연 진주가 술에 녹았는지는 모르지만 이 기이한 이야기가 어떻게 클레오파트라의 자랑거리가 되어 전하는지 참으로 이상한 에피소드이다. 이이야기는 안토니오와 클레오파트라의 사랑에 결부된 일이지만 그것도 결코 영원한 것은 아니었다. 수천년이나 계속한 이집트 왕조의 영광을 짊어진 최후의 여왕은 안토니오와 함께 로마의 장군 옥타비아누스에게 패배 했고 빛나는 보석에 싸인 채로 그 몸을 독사의 이빨에 물리게 함으로써 그녀 스스로 생명을 끊게 되고 말았다. 현재 남아 있는 클레오파트라의 초상도 머리에서 발끝까지 보석으로 장식했는데 가슴에 잔뜩 장식한 목걸이와 팔지 등은 이 드라마틱한 생애를 보낸 여왕에게 보다 현란한 빛을 더해주고 있다.

[클레오파트라의 산] 에 관해서는 지금까지 화제가 계속되고 있다. 시대가 흘러 이 땅을 정복한 알렉산더 대왕도 그것에서 에메랄드를 채굴했다고 하며 로마 근교의 지진으로 잃어버린 봄베이의 유적에서 발견된 에메랄드도 이 광산의 것이라고 한다. 기독교도들의 탄압을 비롯한 여러 가지 잔혹한 에피소드로 후세에 이름을 남긴 로마의 폭군 네로도 이 클레오파트라의 에메랄드 산에서 산출되는 에메랄드에 이상한 집착을 갖고 있었다 한다. 네로의 왕비 포삐아는 제우스의 신전에 바친 거대한 에메랄드를 결혼 기념의 예물로 손에 끼었다고 하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다. 이때 신전에서 신을 받들고 있던 무녀가 크게 노하여 이 에메랄드에 저주를 퍼부었다고 한다. 큰저주를 받은 줄도 알지못한 포삐아는 보석 세공사에게 부탁하여 그 돌로 네로황제를 위하여 안경을 만들고 나머지는 아홉개로 컷트하여 자기의 장신구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에메랄드가 가히 어느 정도였는지 짐작할 수 있겠다.

루비

루비를 몸에 지니면 고뇌가 사라진다[Ruby]
루비에 대해 고대 인도인은 루비의 내부에서 타고 있는 불멸의 불꽃 때문에 루비의 빛깔이 붉은 것이라 생각하고, 이 돌을 물 속에 넣으면 돌 내부의 열로 물이 끓는다고 믿었다.

또 구약성서에는 신이 천지만물을 창조했을 때 만든 12개의 보석 중 루비에게 높은 지위를 부여했다는 기록이 있으며, 루비를 가지고 있으면 병에 걸리지 않고 전쟁터에 나가도 죽지 않는다고 믿었다. 13세기 실론의 왕은 주먹만한 루비를 항상 몸에 문질렀다.

그런 이유 때문인지 90세로 천수를 다했을 때, 그의 얼굴은 장미빛으로 빛났다고 한다. 중세유럽에서는 루비가 독약, 독사, 콜레라로부터 보호해 준다고 하여 호신부로 사용되었다. 루비의 진홍빛깔은 불멸의 불꽃으로 질투와 사랑의 의심을 없애준다는 전설도 있다. 영국의 헨리 5세는 루비가 자신을 지켜 줄 것으로 믿고 전쟁터에 나갈 때는 반드시 루비가 박혀 있는 왕관을 썼다. 옛사람들은 루비를 항상 심장 가까운 쪽에 간직했고, 반지는 왼손에, 브로우치는 왼쪽 가슴에 달고 다녔다. 루비반지는 인간의 천성을 선량하게 하며 영지나 귀족칭호를 획득하는 데 기여하고, 또한 마음을 평온하게 하여 주어 나쁜 유혹으로부터 몸을 지켜 준다고 한다. 그런데 이것을 일단 오른손에 끼면 루비가 가져다 주는 좋은 특성이 정반대로 변해 화를 초래하게 된다고 믿은 것이다.

옛날 버마의 어느 부락에 비비톤노라는 어머니와 차탄포라는 효자가 살고 있었다. 챠탄포는 성인이 되어감에 따라 마을사람들의 병이나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는 능력을 지니게 되었다. 챠탄포, 우리딸 가슴근처가 타오르는 듯이 뜨거워서 고생을 하고 있는데 치료좀 해 주시오" 네, 좋습니다. 오늘은 안되겠고 내일 가서 치료해드리지요. 챠탄포, 이렇게 가뭄이 오래 계속되면 농작물에 피해가 많을 거야. 비가 좀 왔다면......좋아요. 어려울 것 없지요. 내일은 꼭 비가 오도록 하죠.

차탄포는 언제나 명랑하게 마을 사람들의 소망을 듣고 그것을 이루어 주었다. 그러나 그에게는 한가지 고민이 있었다. 그것은 언제나 내일이면..... 하고 대답해야만 되는 것이었다. 그 이유는 그가 모든 일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밤하늘에 다른 어떤 별보다도 훨씬 반짝이는 붉은 별을 향해 소원을 빌어야 하고 그 후 그 문제의 해결에 필요한 신통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 아!!! 어떻게 해서 그날 당장 마을 사람들의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마음씨 고운 차탄포는 항상 그 문제가 머리에 가득차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 비비톤노가 일을 하던 중 쓰러져 마을 사람들에 업혀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어머니는 아들의 필사적인 간호에도 불구하고 운명하고 말았다. 챠탄포는 울부짖으며 탄식했다. 별님이여! 별님이여! 그 날밤 그는 붉은 별을 향해 울부짖었다. 나는 당신 덕분에 마을 사람들에게 많은 행복을 나누어 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나 자신은 가장 사랑하는 어머니를 잃고 슬픔 속에 빠져 버렸습니다. 적어도 하루만 더 살아계셨더라면 당신 힘으로 살아나실 수 있었을 텐데..... 밤이 되어야만 당신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 이런 비참한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챠탄포는 통곡을 했다. 챠탄포의 비통함을 지켜보고 있던 붉은 별은 챠탄포, 눈물을 거두어라. 그리고 내가 하는 말을 잘 들어라... 지금까지의 너의 선행을 생각해서 내가 네 어머니를 살려주마!! 잠시 후에 마을에서 불탑제가 있을 것이다. 그때 너는 네 어머니가 항상 소중하게 사용하던 괭이로 화전 옆에 있는 소나무 밑을 파보거라. 그곳에는 내가 붉은 보석이 되어 있을 테니 파내어 나를 어머니 머리 위에 놓고 '어머니, 어머니, 이제 일어나실 시간이에요.' 하고 세 번 말하거라. 꼭 힘이 되어 주마!! 자! 앞으로도 모든 사람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 되어라... 하면서 붉은 별은 반짝거리며 구름 뒤로 모습을 감추었다.

차탄포는 붉은 별의 화신인 '스타 루비'를 파낸 후 어머니를 살려내고 밤이나, 낮이나 또는 구름이 잔뜩 끼어 있는 밤이라도 상관없이 스타 루비의 힘을 빌릴 수 있었기 때문에 마을사람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았다.스타 루비를 몸에 지니면 고뇌가 사라진다고 하는 이야기는 이 보석에 이러한 힘이 감춰져 있기 때문이다.

사파이어

마음의 병을 치유하는 사파이어[Sapphire]
사파이어는 그리스어인 '시페이로스(청색)'에서 온말이다
색조로는 '콘플라알 블루'가 가장 좋은 색으로 통한다.
페르시아인들은 하늘이 파란 것은 하늘 저편에 거대한 사파이어가 빛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페르시아인들은 하늘이 파란 것은 하늘 저편에 거대한 사파이어가 빛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으며, 옛사람들은 거미에게 사파이어를 보이면 거미가 그 자리에서 죽어 버린다는 미신을 가졌었다. 또한 고대 로마시대 이후에는 눈병과 경련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중세의 대학자이자 도미니코 수도회의 성직자였던 알베르토스 마그누스가 지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식물 및 보석의 신기한 효능' 이라는 책에서는 사파이어에 대해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마음을 평화롭게 하려면 종부 인도에서 나는 사파이어라는 돌을 몸에 지니면 좋다. 너무 빛나지 않는 황색의 돌이 최고급품이다. 이 돌을 몸에 지니고 있으면 평화와 협 조의 정신이 생겨 사람들은 신을 경배하게 되며 선을 행하게 된다. 그리고 정욕의 불길이 진정된다. 사파이어에는 항독성이 있다.

전갈의 독에 대한 항독성을 가지고 있으며 입에 넣으면 내장질환이 치유된다. 또 적리(赤痢)에도 효과가 있으며 지혈시키는 데도 이용된다. 사파이어는 눈병을 치유해 주며, 특히 눈에 이물이 들어갔을 때는 이것을 물에 담갔다가 눈에 대어 주면 좋다. 다른 사람의 악의에 찬 눈길을 막아주 며 정절의 서약을 수호해 주는 힘이 있다.

그리고 이 보석을 팬던트나 브로우치로 가슴에 달면 약혼자나 연애하는 남녀에게 커다란 행복을 가져다 준다고 한다. 왜냐하면 사파이어는 또 다른 행복으로 접근시키는 마력이 있기 때문이다.또한 이것을 허리둘레에 장식하면 이성을 매혹시킬 수 있으며 여성은 쉽게 잉태할 수 있다고 한다.그다지 오래지 않은 고대에는 사파이어를 가루로 만들어 그림을 그렸다. 그렇게 그린 그림은 생기가 넘쳐서, 보는 사람마다 마음의 병이 치유되며, 동시에 다른 사람의 정신적인 병까지도 고쳐줄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으로 믿어졌다.

라피스라즐리

화가의 보석 라피스라즐리[Lapislazuli]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의 화가인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라피스라즐리를 가루로 만들어서 감청색 그림물감으로 사용했다.

라피스라즐리의 감청색은 굉장히 값비싼 색이었다. 경비를 절약하기 위해 르네상스 시대의 화가들은 이 값비싼 라피스라즐리 대신 값싼 아즈라이트(보통의 동광물)로 만든 청색을 사용했다.

그러나 아즈라이트는 수분을 함유하고 있고, 게다가 그 화학적 성질 때문에 수분을 더욱 흡수하여 녹색광물인 말라카이트가 되어 버린다. 그래서 아즈라이트로 그림을 그리면, 오랜 세월이 지난 후 녹색으로 변해 버리는 수가 있다.

르네상스 시대의 채색작품 중에는 청색이어야할 부분이 녹색으로 칠해져 있는 그림을 볼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위와 같은 사정이 있기 때문이다.

결혼반지

결혼반지[Wedding Ring]
반지는 원형이기 떄문에 "불멸", "영원", "끊을 수 없음" 을 상징한다고 하여 두사람의 애정이 끝없이 계속되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한다.

결혼반지라는 형태를 만들어 사용하기 시작한 것이 언제부터였는지 확실하지 않지만 사랑하는 사람에게 철제의 반지를 선물한 것은 고대 로마 시대 이전이다.

반지는 원형이기 떄문에 "불멸", "영원", "끊을 수 없음" 을 상징한다고 하여 두사람의 애정이 끝없이 계속되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한다. 결혼 반지를 왼손의 약지에 끼는 것은 고대 이집트 시대부터 사람의 혈관이나 신경이 심장에서 손 약지로 직결되어 있다고 믿었기 때문.

그러나 인간의 대부분이 오른손잡이이기 대문에 오른손에 비해 왼손이 비활동적이며 왼손 중에서도 가장 비활동적인 것이 약지라는 사실을 생각해볼 때 왼손의 약지에 비싼 보석이나 일생의 기념이 되는 반지를 낀다는 것은 분실과 손상을 막는 의미가 있다.